한게임·원큐 네이버서 인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인 네이버가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게임 업체인 한게임과 마케팅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원큐를 인수하고,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서치솔루션과는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네이버는 이를 통해 포털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한게임과 원큐를 주식교환(스와핑)방식으로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대규모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합병은 네이버 주식 1주와 피인수기업의 주식 4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새로운 회사는 네이버 이해진 사장과 한게임 김범수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아 경영한다.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27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李사장과 金사장은 서울대 공대 동창(86학번)이자 삼성SDS 입사동기로, 각각 독립해 벤처기업을 경영해왔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자사 주식 15%를 서치솔루션에 주고 서치솔루션의 주식 40%를 받는 방식으로 서치솔루션과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달 초 새롬기술과 합병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합병이 무산되자 다른 벤처기업과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