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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 23조원 들여 달나라 체인점 만든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피자 체인업체인 도미노 피자가 '달 체인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FOX뉴스 등 외신은 일본 도미노피자 측이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머지않아 달에 거주하는 이주민들과 연구진을 위한 체인점을 열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노 피자의 달 체인점은 경쟁업체인 피자헛이 2001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우주인들에게 피자 배달을 한 것에 대한 대응 전략이다. 당시 피자헛은 '우주 피자 배달'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린 바 있다.

도미노 피자는 세계 최초 달 체인점 개설을 위해 일본의 유명 건설회사인 마에다 건설과 협력 중이다. 예상 조감도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폭 26m의 2층짜리 돔 형태 레스토랑이다. 주방 등 요리 시설물과 주거 공간 등을 갖춘 점포를 준비하고 있다.

비용은 무려 218억 달러(약 23조)가 들어갈 예정이다. 달에 상업적 구조물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약 70t의 각종 건설 재료는 지구에서 로켓으로 15번 정도 쏘아올린다고 한다. 건설에 필요한 콘크리트 등은 달 표면에서 조달하는 등 현지의 광물도 적극 활용해 비용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도미노 피자 측은 "미래엔 우주 비행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달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그 미래를 위해 달 체인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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