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로 바이러스 치료

중앙일보

입력

e-메일만 열어 보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에브리존(http://www.everyzone.com)은 바이러스백신 소프트웨어를 따로 살 필요없이 e-메일만 열어보면 백신프로그램 설치는 물론 업그레이드까지 해주는 'e-메일 바이러스백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이트 회원들은 에브리존이 보낸 e-메일을 연 뒤 메일에 표시돼 있는 대상 드라이브를 지정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컴퓨터 바이러스의 진단과 치료가 3분 내에 끝나며 회원 가입은 무료다.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동안은 동영상 광고가 화면에 계속 뜬다. 바이러스 발생일과 최신 정보도 제공한다.

이 회사 신동윤 사장은 "이용자들은 바이러스를 치료해 좋고 광고주들은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 이라고 말했다.

에브리존은 현재 1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를 맺은 온세통신 신비로와 드림라인 회원까지 포함해 1백만명에게 'CIH 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 바이러스)' 의 활동예정일인 오는 26일 등 주요 바이러스 발생일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