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직거래 장터 30% 저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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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8만8380원과 25만9876원.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재래시장과 대형 할인점 기준으로 조사한 올해 4인 가족 추석 제수 구입비용이다. 지난해 추석보다 재래시장은 5000원, 대형 유통업체는 1만1000원이 올랐다. 추석이 예년보다 10여 일 이상 이르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부들의 제수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직거래 장터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중간 유통 단계가 줄어들기 때문에 직거래 장터에서는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제수를 살 수 있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는 ‘제3회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가 열린다. 제주 감귤, 순창 고추장, 상주 곶감 등 전국 142개 시·군에서 인증한 1890여 농수특산물을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다음 달 1~11일 각 시·군청과 농협 등 58개소에서 직거래장터가 개장한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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