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속도 모르고…보석가게 강아지 1000만원 다이아 '꿀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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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ABC 뉴스


보석방 개도 3년이면 다이아몬드를 알아보는가 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미국의 한 보석가게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1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삼켜버린 웃지 못할 소동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남서부에 위치한 올버니 지역의 한 보석가게에는 포메라니안 종의 애완견 허니 번이 살고 있다. 평소 이 강아지는 가게 이곳 저곳을 누비며 애교를 부려 주인과 손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그런데 최근 이 귀여운 강아지 허니 번이 주인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 척 로버트가 보석 정리를 하다 다이아몬드가 각각 들어있는 봉투 4개를 진열대 위에 올려놨다. 이 때, 손님이 찾아와 로버트는 접대를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에 허니 번이 봉투 하나를 꿀꺽 삼켜버렸다. 그 봉투에는 귀걸이용 1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2개가 들어있었다. 로버트는 허니 번을 동물병원에 데려가 X-레이를 찍었고 강아지의 뱃 속에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걸 꺼내는 것도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로버트가 속을 태우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허니 번은 다행히도 삼켰던 다이아몬드 2개를 배설해 주인이 안도했다는 것.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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