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플레이스테이션2 수출에 제재

중앙일보

입력

Playstation2는 일본의 군수품 수출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소니사가 이 콘솔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고 한다. 이 논란은 이 콘솔의 부품이 미사일 유도 장치에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일본의 무역부는 일본 수출관리법에 따라 소니사의 Playstation2 수출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으며, 제조자가 $472 이상에 상당하는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수출할 경우 무역부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된다고 한다. Playstation2 의 경우 가격이 $350이지만, 이 법은 총 개수에 대한 금액으로 적용이 된다고 한다.

일본 당국의 이러한 염려는 콘솔이 대륙 탄도 미사일 유도장치에 사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기인할 것으로, Playstation2 의 그래픽 엔진이 유도 미사일의 핵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며, 따라서 안보 문제가 대두된다고 한다.

이 발표의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이는 애플사의 G4 프로세서와 유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G4를 슈퍼 컴퓨터라고 여기고 이에 대해 유사한 수출법을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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