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조진호 '4강 골'

중앙일보

입력

부천 SK가 15일 목동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한화재컵 조별리그 A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조진호의 결승골로 1 - 0으로 승리, 사실상 4강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천은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12로 A조 선두를 지켰으며, 98년 정규리그 이후 6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수원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부천은 이성재.김대철이 공격 선봉에 서고 돌파력이 뛰어난 샤리가 미드필드를 휘저으며 공수를 이끌었다.

수원은 주전들이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 출전, 1.5진이 경기에 나섰지만 1진 못지 않은 플레이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수원은 압박수비로 부천의 짧은 패스연결을 차단하며 날카로운 긴 패스로 수차례 역습을 시도했다.

수원은 전반 19분 이광호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수원은 전반종료 직전 이진행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대각선슛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이원식과 조진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샤리대신 투입돼 빠른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튼 조진호는 후반 42분 강철의 프리킥을 수원의 골키퍼 박호진이 놓치자 이를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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