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씽크마스터 950NF 모니터 제품에 문제가 있는 듯~~

중앙일보

입력

삼성 씽크마스텨 950NF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입니다.
이 모니터는 제품상에 문제가 있는 듯 싶습니다.
모니터를 사용한지 약 한달반이 지나가는데..
화면떨림현상이 심합니다.
1600*1200 화면에서 떨림이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모니터를 보고 있어야 하는 처지이기에 문제가 심각합니다.

처음 제품을 납품받았을때 AS 기사분이 2번 방문하셨으며, 증상의 문제를 인정하셨습니다. 그 후 모니터 사업부의 엔지니어 분께서 직접 방문하셨었구요...

삼성 엔지니어는 모니터 자체의 이상이 아니라.. 저희 사무실 밖에 고압선이 지나가기에 모니터의 떨림증상이 나타난다고 했었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도로변 4층에 있습니다만.. 저는 집밖에 전선 몇가닥 지나간다고 해서.. 모니터의 떨림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집이나 사무실 밖에.. 전신주 안지나가는 곳이 있나요.??? 혹은 전선이 안지나가는 곳은..없지 않습니까?

그 사람의 말로는 저희 사무실 상황이 고해상도 모니터를 쓰기에 아주 열악한 환경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제품을 설치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꺼라면서....
이말은.. 너희는 환경이 열악하고.. 너희 사무실에는 무슨.. 19인치를 쓰더라도 같은 문제가 있으니.. 사용하지 말라는 말처럼 들리더군요.....

저희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조그만.. 벤쳐기업입니다. 저희가 왜 없는돈에.. 대당 100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을 구입했을까요.. 이 모니터의 반값이면.. 저가형.. 19인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것은.. 삼성이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대한 믿음과 조금더 나은.. 프로그램 개발환경을 위해서 였습니다. 위의 말을 들었을땐.. 앞으로는 삼성 제품을 구입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기 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고.. 사용환경 및.. 모든 책임을 사용자에게 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니터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써.. 자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은 인정하지만.. 그런 무책임한 대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았습니다.
그렇다면.. 집 가까이에 전선이 지나가는 집은.. 19인치 고해상도 모니터를 쓰지 말라는 이야기일까요?????
그런 대답이 과연 대기업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AS 기사의 방문.. 혹은 모니터 사업부에 있다던.. 엔지니어의 방문으로도 아무런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입니다.

저희 사무실에 같은 제품 3대에서 똑같은.. 문제점이 발생하므로 이것은.. 제품의 문제로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H/W 적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시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의 개발하는데 있어 열심히 개발하고..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99곳에서 문제가 없이 동작하는 프로그램이라도.. 단 한곳에서라고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그 프로그램은 100% 동작하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제품의 환불이나.. 혹은.. AS 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저희가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떨림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과연... 삼성측의 대답과 같이.. 건물옆에 전선이 지나가는 곳에서... 다른곳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방법이 최선(??) 인지요???..(아마.. 이건 불가능 하겠죠...)

충실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작성자 : 이승현 (omygod@archi.soongsil.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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