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칠라베르트, 축구팬 폭행해 또 말썽

중앙일보

입력

'골 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파라과이)가 자신을 비아냥거린 축구팬을 폭행, 또 물의를 빚었다.

2002년 월드컵축구 남미지역 예선을 위해 29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을 떠나기에 앞서 칠라베르트는 한 젊은 축구팬이 "파라과이놈 꺼져라. 아르헨티나에서 도둑질 그만하라"며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자 흥분, 주먹을 날렸다고 아르헨티나의 텔람통신이 보도했다.

칠라베르트는 페루 리마에서 열릴 지역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던 길이었다.

'98프랑스월드컵축구 당시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던 칠라베르트는 정교한 킥으로 프리킥과 페널티킥에서 무려 4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도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붙은 기자 2명을 두들겨 패 말썽을 빚기도 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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