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영진전문대 여성축구단 창단

중앙일보

입력

대구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이 여성축구단을 창단한다.

26일 영진전문대학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지역에 축구붐을 조성하기 위해 축구 여성 국가대표 박미경씨 등 선수 17명으로 구성된 여성 축구단을 30일 창단한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여성축구단 창단을 위해 올해 사회체육과를 신설, 전국에서 뛰어난 기량을 갖춘 축구 선수 17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했으며 유명 감독인 박종환씨를 축구단고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백종철씨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또 대학측은 축구단을 명문구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프로구단의 전용 버스에 버금가는 최고급 전용버스와 최신 시설의 합숙소를 마련하는 등 학교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여성축구단은 지난 1월 삼척, 2월 진주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가진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다른 대학 여성팀 및 실업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최달곤 학장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성공적으로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여자축구단을 창단했다"면서 "여자축구단이 한국여자축구의 산실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