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독일 제외 유럽판매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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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유럽 판매 전면금지가 일주일 만에 풀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갤럭시탭 10.1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던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이 16일에는 삼성의 이의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갤럭시탭 10.1은 독일과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독일 내 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뒤셀도르프 법원이 오는 25일 최종 판결을 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독일과 별도로 애플과 삼성 간 특허 침해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판매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뒤셀도르프 법원은 갤럭시탭 10.1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 등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유럽 전역에 대한 판매금지 결정을 한 바 있다. <본지 8월 11일 e1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뒤셀도르프 법원이 결정을 번복한 데 대해 “애플이 무리하게 특허 소송을 걸었다는 점이 인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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