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조립장비 국제전자쇼서 최고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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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서울대.미래산업 공동 연구팀은 최근 자체 개발한 고속 반도체 조립장비가 국제전자장비쇼(APEX)에서 ''최고 제품상'' 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장비는 인공지능.영상인식.지능제어 등 2만개 관련 부품으로 이뤄졌으며 핵심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한 것이다.

연구팀의 이광형(한국과학기술원)교수는 "마쓰시타.지멘스 등 세계 일류기업의 제품을 제치고 1등상을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며 "한국도 이제 독자적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른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생산을 시작한 이 제품의 가격은 대당 2억5천만원 가량으로 지난 두 달 동안 1천만달러의 수출 계약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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