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마스터스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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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크리스 페리가 마스터스대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연례행사 '파3 컨테스트'에서 우승. 페리는 6일(한국시간)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9개 쇼트홀에서 벌어진 파3 컨테스트에서 4언더파 22타로 아마추어 헌터 하스, 제리 페이트와 나란히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는 이날 9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파3 컨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전날 열리는 연례행사지만 컨테스트 우승자가 마스터스 우승컵을 안은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페리는 이같은 징크스에 대해 "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내게 행운을 갖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0... 오거스타골프장측은 코스 변경에 대한 일부 선수들의 불만에 대해 "마스터스의 유일하고도 올바른 전통이 바로 `변화'"라고 일축. 윌 존슨 오거스타골프장 회장은 "지금까지 매번 코스를 변경해 왔지만 마스터스의 명성과 전통을 잘 지켜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클럽과 골프공의 발전, 선수들의 자질향상에 비춰볼때 코스도 바뀌는게 당연하다"고 주장.

존슨 회장은 "올해 좁아진 페어웨이와 러프에 선수들의 불평이 있지만 드라이브샷이 정확한 선수에게는 오히려 프리미엄이 될 것"이라고 예상.

0... 올해 미국 PGA투어에 전념키로 했던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마스터스대회 이후 다시 유러피언투어로 복귀키로 결정. 파네빅은 유러피언투어 사무총장인 켄 스코필드와 면담을 가진뒤 "유러피언투어의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고 짤막하게 답변.

세계랭킹 10위인 파네빅은 올시즌 미국 PGA투어에서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우승, 타이거 우즈, 홀 서튼에 이어 시즌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오거스타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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