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간 배아복제 허용여부 곧 결정

중앙일보

입력

영국 정부는 앞으로 수주내에 작성될 전문가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보고서를 검토한 후 의료 연구 목적으로 배아 복제를 허용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보건부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이미 배아 복제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앞서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의 보도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이 신문은 일단의 전문가들이 배아 복제는 인류에 유익한 것이라고 이미 결론을 내렸다면서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배아 복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인류는 배아복제로 심장 근육이나 골수를 다시 자라게 할수 있으며 이는 인간에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998년 12월 영국 정부 과학 자문단은 정부가 연구 목적으로만 14일 미만의 인간 배아 복제를 허용하도록 촉구했으나 정부는 배아 복제에 대한 금지 조치를유지하기로 결정했었다.만일 영국 정부가 배아 복제를 허용할 경우 이는 세계 최초가 된다.

성숙한 세포에서 복제된 최초의 포유 동물인 복제양 돌리를 만드는데 기여한 영국 회사는 지난달 돼지를 최초로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과학자들은 이는 인간에게 이식할 신체 기관을 만드는 경쟁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