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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억달러 외화차입

중앙일보

입력

하나은행은 3일 신디케이트론과 변동금리채(FRN)를 혼합한 방식으로 3억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BN 암로 은행과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 독일계 은행인 웨스트 LB 등 3개 은행이 공동주간사를 맡아 각각 1억달러씩을 인수했다.

이들 은행은 오는 26일까지 차관단을 모집해 참여은행이 신디케이트론이나 FRN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만기는 3년이고 총조달비용은 수수료를 포함해 리보(런던은행간금리)+1.25∼1.3%로 최근 한국계 은행의 동일한 만기 조달비용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며 차입규모도 인수금액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최대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차입자금을 기존 고금리 차입금의 조기 상환에 일부 사용하고 대부분 국제투융자업무 확대, 역내외 외화대출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차관단 모집 결과에 따라 차입금 증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자금은 5월중 서명식을 거쳐 인출된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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