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S&T대우 무분규 임협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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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S&T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T중공업과 S&T대우가 올해 처음으로 임금교섭을 쟁의 없이 타결했다.

 S&T중공업은 노조가 조합원 총회를 열어 ▶기본급(호봉 인상분 포함) 8만원 인상 ▶경영성과급 400만원 지급 ▶무쟁의 타결 격려금 100만원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사 합의안을 67.4%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03년 M&A 이후 9년 만에 쟁의 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한 것이다.

S&T대우(전 대우정밀)도 지난달 29일 회사 설립 30년 만에 분규 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통일중공업이 전신인 S&T중공업, 대우정밀이 전신인 S&T대우는 과거 강성노조로 유명했던 사업장이었다. 특히 통일중공업은 1970~80년대 마산·창원지역 노동운동의 핵심사업장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만성 노사분규 사업장’으로 낙인찍혀왔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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