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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보급 급증, 5.5명당 1대꼴로 보유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국내 개인용컴퓨터(PC)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민 5.5명당 1대꼴로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컴퓨터 제조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2일 발표한 `99년 컴퓨터 보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급된 PC는 지난 98년보다 55.6% 증가한 288만1천대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지난해 연말 현재 PC 실가동대수는 851만9천대(98년 783만9천대) 로 5.5명당 1대꼴에 달해 97년 6.6명당 1대, 98년 6.3명당 1대보다 크게 늘었다.

개인 및 가정용 보급대수도 293만1천대에 달해 5.2가구당 1대로 97년 6.3명당 1대, 98년 5.5명당 1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보급된 PC의 기종별 비중은 데스크탑이 89.8%, 휴대용은 10.2%였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38.8%, 경기 8.7%, 부산 8.5%, 대구 6.1%, 대전 4.8%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개인 및 가정이 34.2%, 공공기관 26.0%, 제조업 12.2%, 유통업 8.9%,금융기관 8.1% 등 순이었고 수요처별로는 민수용이 62.0%, 공공용은 37.6%, 기타 0.4%였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지난해 PC 보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가인 펜티엄Ⅲ 기종과저가인 셀러론 기종의 수요 양분화 경향, 벤처기업 창업 열기와 정부 주도 저가 PC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등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은 134.6% 증가한 3만2천615대, 범용컴퓨터는 46.7% 증가한 1만4천92대였다.

또 총 가동대수 14만3천여대에 달하고 있는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의 지난해 보급량은 134.6% 증가한 3만2천615대였다.

지난해 보급현황을 보면 지역별로는 서울 43.6%, 부산 8.7%, 경기 7.4% 등이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25.0%, 공공기관 24.3%, 유통업 15.3%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총 가동대수 5만481대인 범용컴퓨터의 지난해 보급량은 46.7% 늘어난1만4천92대였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49.0%, 경기 8.6%, 부산 6.4%, 업종별로는 공공기관 27.6%, 금융기관과 서비스업이 각각 20.6%, 제조업 18.2%를 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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