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상윤 결승골…성남 조1위로

중앙일보

입력

성남일화가 ‘팽이’ 이상윤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꺾고 조별리그 B조 공동1위에 올랐다.

성남은 29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한화재컵 조별리그 B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이상윤의 활약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2승1패를 기록,부산아이콘스와 함께 B조 공동1위로 뛰어올랐다.

양팀은 10개구단중 가장 강력한 포백수비를 갖춘 팀들답게 전반전 강력한 빗장수비를 앞세워 접전을 펼쳤다.

전남은 올림픽대표 출신의 신인 김남일을 플레이메이커로 두고 미드필더 최문식을 공격전방에 배치,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남은 브라질 출신의 최전방 공격수 세자르가 꾸준히 측면돌파를 시도하다가 전반 35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양팀은 후반들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어갔다.전남은 후반 골잡이 노상래와 공격형 미드필더인 윤용구를 투입,총공세에 나섰다.

전남은 몸이 풀린 김남일이 활발한 볼배급을 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전남은 후반 12분 김도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넘어갔다.

2분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최문식이 띄워준 프리킥을 수비수 마시엘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수세속에 기습을 노리던 성남은 후반 24분 이상윤이 골키퍼와 맞선 1대1상황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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