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4호기 발전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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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원전 4호기가 당초 예정된 50일간의 계획예방 정비기간 보다 4일 늦어진 오는 31일 발전이 재개한다.

한전 영광원자력본부는 29일 "지난달 8일 변압기 내부 도체 단선으로 발전이 중단된 4호기의 장비 교체 및 수리를 위해 당초 예정보다 17일 앞당겨 실시한 계획 예방정비를 끝마치고 오는 31일 낮 12시께 발전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원전 관계자는 "발전 재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것은 핵연료 재장전과 기기정비 및 원자로 냉각펌프를 교체한뒤 발전소 압력상승 과정에서 RCP(원자로 냉각제펌프) 밀봉수 일부가 누설돼 봉합작업을 실시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기기를 빈틈없이 정비, 이날 오전 임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에 최종 계통병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압경수로형으로 한국표준형 원전의 효시인 4호기는 발전용량 1백만㎾로지난 95년 상업운전을 시작했었다.

(영광=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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