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소비자 PC구입 어떻게 할까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붐과 함께 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하이테크 제품 테스트 마켓이라 할 수 있는 베이징시
소비자들의 PC 구매성향 조사결과가 나왔다.

北京新華信公司가 베이징시 8개 지역 3,781개 가정을 대상으로 음력설 연휴기간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의 구매성향
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 그것인데, 최근 중국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PC 주변제품, 부품,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의 관
심이 요구되어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게재한다.

브랜드가 좋다

설문조사결과, 브랜드 PC가 우세를 보였다. 현재 보유비율은 59.9%가 브랜드, 40.1%가 조립PC였으나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가정중 62.7%가 브랜드 PC 구입의사를 밝혀 브랜드 PC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모델일 경우 브랜
드 PC가 조립보다 100~200위안 비싸다면 81%의 응답자가 브랜드 PC를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선호 브랜드로는 聯想, 方正,
IBM, COMPAQ 순이었다.

수입품보다 국산 선호

국산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수입산보다 훨씬 높았으며 현재 보유가정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聯想(41%), 그
뒤를 方正(14.6%), 實達(13.3%)순이었다. 이외에도 IBM(7.1%), COMPAQ(6.4%), HP(4.3%), 海爾(3.0%), 戴爾(2.3%) 등의 브랜드가 일정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구매의사 海澱區 가장 높아

조사대상인 8개 지역중 石景山과 崇文 두 지역의 경우 금년내 구매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6.8%, 8.0%로 나타나 가장 낮았
으며, 대학 밀집지역인 海澱區가 가장 높은 22.4%로 나타났다.

20세이상이 주사용자

PC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가정중 76.2%의 가정이 주 이용자가 20세이상이라고 답했고 23.8%만이 19세 미만이라고 했다.

용도는 인터넷

PC 사용용도로는 인터넷 접속을 1순위로 꼽은 응답자가 62.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문서작성, 오락과 학습이 각각
50.3%, 46.3%, 30.5%로 나타났다. 이외에 컴퓨터를 이용해 증권(2%), 그래픽, 광고제작(1%) 등을 하겠다고 한 응답자도 있
었다.

학력, 연령에 따라 PC 용도도 다르게 나타났는데,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이하의 사람들은 PC 학습을 위해 구매한다고 답했
으며 전문대 이상은 인터넷 접속, 문서작성과 오락을 주된 용도로 답했다. 특히 20~25세의 경우 인터넷 접속과 오락의 비
중이 단연 높았다.

구매결정 매스컴 역량 가장 커

신문과 TV가 PC 관련제품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 주요 경로로서, 응답자의 82%, 81.2%를(복수응답)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친
구 소개, 잡지광고, 판매대리점의 전단, 전시회 및 업체별 판촉활동을 주요 PC 이해 루트로 밝혔다.

조립PC, 사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조립 PC를 구매하고자 하는 69%의 사람은 사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응답했으나 브랜드 PC의 가격인하,
서비스 개선으로 조립 PC에 대한 선호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술한 바와 같이 81%의 응답자가 같
은 모델의 경우 가격차가 100~200위안이라면 브랜드 PC를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입은 전문대리점에서

PC 구매장소로는 브랜드별 대리점이 4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중관촌의 전자상가가(브랜드 매장 제외) 
31.3%, 8.8%가 대형 백화점이라고 답했다.

추첨을 통한 경품, 매력없다

다수의 소비자가 PC 구매시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경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9.7%
가 '제품을 결정하고 사러간다'로 응답했으며 다만 할인 및 주변제품 끼워주기의 등의 판촉에 대해 24.4%의 응답자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소프트웨어 중시

또한 72.7%의 응답자가 컴퓨터 구매시 소프트웨어도 고려한다고 대답했는데 60.1%가 아무런 소프트웨어도 장착되어
않은 PC는 절대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운영프로그램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싸더라도 정품 소프트웨어 장착 PC 구매

복제품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져 대다수 소비자가 정품 소프트웨어가 셋팅된 PC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동일한 사양일
경우 정품과 복제품을 사용한 PC에 대해 51.1%의 응답자는 '가격이 500위안이상 차이가 난다하더라도 정품사용 PC를 구매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6.2%는 가격차가 200~500위안일 경우 정품 장착 PC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청년보, 신화사)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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