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 협력업체 노조들도 파업동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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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자동차 협력업체 노조들도 다음달초 완성차 4사 노조가 벌이는 부분 및 전면파업에 동참키로 했다.

세종공업 등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산하 10개 자동차 협력업체 노조위원장들은 27일 울산시 북구 화봉동 민주노동당 울산 북구지구당 사무실에서 '자동차 산업 해외매각 저지와 4.13 총선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10개 노조의 노조원들은 연.월차 사용 등의 방법으로 완성차 4사 노조가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벌이기로 한 부분파업과 6일부터 7일간 벌이기로 한 전면파업 투쟁에 각각 동참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노조들은 또 다음달부터 노조간부를 중심으로 한 회사 정문 앞 출.퇴근 투쟁과 함께 울산시내 곳곳에서는 대시민 홍보전을 펴는 한편 노조간부와 대의원의 철야농성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협력업체 노조간부들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산업 해외매각과 총선을 앞두고 우리의 권익을 옹호하고 정치집단을 심판하기 위해 노동자와 서민의 대표를 국회로 보내는데 총단결하자"고 촉구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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