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해수욕장 앞 호텔식 임대형 별장 ‘더 블루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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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해변가 아늑한 별장. 빡빡한 도심 생활에 찌들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볼 만하다. 그러나 별장은 고사하고 휴가철 일회성 여행도 쉽지 않은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별장을 갖는 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별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탤런트 남성진·김지영씨 부부는 올 여름 동해바다 주문진 해수욕장 앞에 별장을 마련했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늘 ‘가족과의 조용한 휴식’을 꿈꿔왔다. 올해 이 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자신들의 별장을 마련한 것.

보통 연예인 부부의 별장이라고 하면 수억 원 이상 가는 호화 별장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들이 선택한 것은 호텔식 임대형 별장 ‘더 블루힐’. 일반 콘도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보증금 870만원을 지불하고 더 블루힐 별장의 주인이 됐다.

비록 저렴하다고는 해도 두 사람이 870만원(스탠다드형 기준)이라는 목돈 사용을 선뜻 결정한 것은 아니다. 기회비용도 꼼꼼히 따져봤다. 870만원을 은행 넣어놨을 때일 년에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약 35만원 정도. 휴가철마다 숙소 잡느라 전전긍긍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자를 포기하더라도 충분히 투자할만하다’란 생각을 했다.

더 블루힐은 별장 컨셉트여서 콘도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콘도는 회원이더라도 성수기에 사용하려면 추첨을 받아야 하는데 ‘더 블루힐’은 여름·겨울 성수기에도 이용하기 쉽다. 또 3년간 매년 20일씩 사용할 수 있다. 본인 앞으로 등기를 해주고, 보증금은 3년 후 전액 반환된다.

가족과 함께 하는 황금 같은 휴식을 생각하면 같은 돈을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또 당장 올 여름 피서지 숙박료를 고려할 때 금전적으로도 이득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나만의 별장을 갖게 됐다는 점이다.

가족이 편안하게 즐기는 호텔식 별장

더 블루힐은 위치와 공간 구성상 가족이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강릉시 주문진 해수욕장 앞이어서 푸른 동해바다가 보이는 데다가 실내 공간도 원룸형 일반 콘도에 비해 2배 정도 넓다. 가장 작은 스탠다드형도 방 2개, 거실, 주방, 식당, 화장실, 발코니로 구성돼 가족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1층에는 호텔식 야외 수영장이 있어 굳이 해변에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수영장 옆 바비큐장에서 삼겹살이나 조개를 구워먹으니 운치도 있다. 회원 전용 농장도 마련돼 유기농 야채도 무료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별장은 직원들이 알아서 관리해주니 별도로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평창 겨울올림픽 주 경기장인 알펜시아와도 25분 거리여서 겨울 별장으로도 손색이 없고 제주 발리 리조트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 문의=02-525-0100, www.thebluehill.co.kr

[사진설명] 더 블루힐 건물 전경과 야외 수영장 모습.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더블루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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