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 파주시가 2016년까지 인구 40만명(현재 18만명)의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특히 파주 교하지역 2백여만평은 경기도 과천시 수준인 용적률 80%대의 저밀도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파주지역에는 또 남북 5개축과 동서 4개축의 도로망이 구축되고 전철 일산선이 대화에서 탄현까지로 연장된다.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는 24일 파주.시흥.의왕시의 도시기본계획안과 대전.울산시의 도시 재개발 기본계획안을 심의, 승인했다.

파주의 도시계획구역은 53.5㎢(1천6백20만평)에서 3백51.7㎢(약 1억평)로 확대되며 이 가운데 51.1㎢가 개발용지로 이용된다.

개발 수요가 많은 파주 교하 1, 2지구 등 교하지역 2백여만평의 용적률은 분당(1백80%)과 일산(1백66%)등 5개 신도시보다 대폭 낮춘 80%대로 책정됐다. 수용인구도 기존 택지지구의 절반 수준인 ha당 1백20명에 묶기로 했다.

개발용지는 주로 파주 남부지역에 몰려있으며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녹지로 관리된다. 임진강 북측과 파주 동부 산악지역은 도시계획구역에서 제외됐다.

한편 시흥시는 2016년까지 인구 40만명(현재 29만명)을 수용하고, 행정구역 전체 5천만평을 도시계획구역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천2백30만평은 주거.상업.공업 등 개발용지로 활용된다.

시흥은 또 시화지구 북측 간석지(2백39만평)와 군자매립지 등 3백89만평을 개발용지에 편입하기로 했다.

중앙도시계획위는 동해 남부선(부전~울산) 중 부전~일광(29㎞)구간을 2007년까지 복선화하는 사업계획도 승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