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山寺로 간 까닭은 …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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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호 16면

번잡한 관광지보다 호젓한 산사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소란한 세상, 치열한 경쟁에 지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템플스테이(www.templestay.com)’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그 절 조용한가요?’다. 사진은 전북 김제 금산사의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사람들이 30일 새벽 명상을 하는 모습이다. 금산사 템플스테이를 총괄하는 수련원장 일감 스님은 ‘나는 쉬고 싶다-내비 둬’라는 주제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몸이 가는 대로 쉬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비 둬’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너무 간섭하지 말고 믿고 기다려 주라는 뜻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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