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장중 한때 24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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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연 이틀째 상승세를 타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에 힙입어 개장 직후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0.63포인트 오른 243.27로 240선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경계매물이출회,저가매수세와 팽팽한 공방이 벌어지면서 오전 10시 37분 현재 1.10포인트 상승한 233.7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설이 불거진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한통프리텔(+5.2%)
과 한솔엠닷컴(+8.1%)
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주들이 포진해 있는 유통서비스지수(+8.59)
를 비롯,제조업지수(+9.97)
와 벤처지수(+9.26)
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중소형주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나오고 그동안 저점 대비 20∼30% 올라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되밀리는 양상이다. 미국 증시의 생명공학주 반등에 따라 벤트리와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칩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골드뱅크와 한국디지탈,싸이버텍홀딩스 등 인터넷 솔루션주,아토와화인반도체,동진세미켐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 수는 222개(상한가 44개)
로 하락종목 수 205개(하한가 9개)
의 두배에 이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07억원의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관망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투신권도 2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만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어 여전히 수급은 불안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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