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의, 한국 자동차·제약 시장개방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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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는 23일 한국의 자동차, 제약 부문의 시장개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주한 미상의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발표한 한국의 투자.교역환경 연례보고서를 통해 수입자동차 소유에 대한 한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정부가 오는 5월 개최될 수입자동차 모터쇼를 적극 후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물 약품의 경우 위험하고 불필요한 품질관리시험을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약품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상의는 제약부문에서는 연구개발비용이 많이 든 약품의 경우 의료보험 수가에 개발비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상의는 이와함께 국내 기업의 회계 투명성, 보다 자유로운 노동시장 이동, 인사관리의 위계질서 의식 해소, 보상제도 실천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운영기자 pw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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