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중국시장 점유율 2년째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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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가 중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케이크, 파이 제품 중 연속 2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중국 CCTV와 인민일보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동안 중국내 34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1999년 전국 도시 소비자 조사'에서 동양제과의 초코파이가 시장점유율 53.5%로 일본 롯데 현지법인 낙천(낙천)의 롯데 초코파이(5.5%)를 큰 차이로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동양제과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지난 5∼6년간 TV광고, 불우이웃에 대한 초코파이 제공, 장학금 지급 등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국은 세계 각국 제품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나비스코, 네슬레,마스사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을 제치고 파이류에서 2년 연속 1위를 한 것은 드문 사례다.

이번 조사에서 우유는 네슬레, 초콜릿은 호주의 마스사, 탄산음료는 코카콜라,풍선껌은 제너럴푸드사의 다다, 가스레인지는 산요, 비디오카메라는 소니가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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