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한 엄마 돕자" 한인들 온정 밀물

미주중앙

입력

수 김씨를 돕고 싶다며 한인들이 후원금과 함께 보내온 응원 편지들.


온정은 편지와 함께 날아들었다.

남편은 투병 중이고 본인은 교통사고를 당해 일자리를 잃고 당장 병원비 약값 생활비를 구해야 하는 네 아이의 엄마 수 김씨를 돕고 싶다는 한인들의 온정은 중앙일보 산하 기부 및 자원봉사 네트워크 해피빌리지를 통해 25일 현재 5100달러라는 결실을 낳았다.

운송회사 BNX는 약속대로 2000달러를 보내왔다.

데니스 염씨 1000달러 트리플 기어 500달러 등이 김씨를 돕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손복길씨는 "약소한 금액이지만 힘내라"며 편지를 동봉했다. 송희화씨도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밝은 장래를 바라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민천선씨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왔다. 은퇴해 본인도 여유치 않은 한 한인도 "작은 마음"이라며 기부했다.

해피빌리지로 보내온 한인들의 마음은 이번 주 안에 김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 직접 김씨를 찾아가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주소망교회는 김씨를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김씨 가족을 돕고 싶다면 체크 수취인으로 KAVC 메모란에 '수 김씨 돕기'라고 적어 중앙일보 해피빌리지(Happy Village 690 Wilshire Place LA CA 90005) 앞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myhappyvillage.org/don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368-2607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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