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공병호 원장, 인티즌 대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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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논객''으로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대변해온 자유기업원 공병호 원장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업체인 `인티즌'' 공동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공 원장은 자유기업원 업무를 정리한 뒤 오는 27일 인티즌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2억5천만원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 원장은 지난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 손병두 상근 부회장, 송자 자유기업원 이사장 등 관련 인사들에게 벤처 기업으로의 이직을 통보했다.

공 원장은 "자유기업원이 독립적인 체제를 갖추면 새로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 원장은 그동안 삼성자동차 사태에 연루된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비난하는 등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논리를 펴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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