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 시즌 각팀 예상 (8)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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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디트로이트는 유망주라 할 수 있는 3명의 투수와 1 명의 외야수 등 뛰어난 선수들을 단 한명의 선수와 트레이드시키는 모험을 단행했다.

팬들뿐 아니라 전문가들에게 조차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했던 이 모든 일은 MVP출신의 득점머신 후안 곤잘레스를 1년간 붙잡기 위한 것이었다.

이 팀이 원성을 각오하면서 까지 이같은 일을 감행한 것은 관중을 모을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40개 이상의 홈런과 125 타점 이상이 보장된 곤잘레스는 무리수를 둘 가치가 충분해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구단주와 감독이 새 구장 Comerica Park에서 뛰게 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시즌 딘 팔머(3루수,,38홈런, 100타점, 0.263)가 투타에서 맹활약을 했고 데이비 크루즈(유격수,13홈런 58타점 0.284), 데이먼 이즐리(2루수, 20홈런), 토니 클락(1루수, 0.280, 30홈런, 99타점)등 내야수들 역시 제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공격력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사실 이 팀엔 3할대의 타자조차 없다. 이번 시즌 후안 곤잘레스가 어떤 역할을 해낼지가 사뭇 기대된다.

선발 투수진 역시 저스틴 톰슨이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구성조차 어려워 보이는데 브라이언 모엘러(10승16패 5.04), 데이브 믈리키(14승13패 4.60), 제프 위버(9승12패 5.55), 히데오 노모(12승 8패 4.54)등이 선발로 예상되고 마무리는 토드 존스(4승 4패 30 세이브)가 맡을 듯하다.

올 시즌 5할대 승부가 목표일 만큼 약팀이지만 후안 곤잘레스의 플레이만은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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