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경계매물 출회로 횡보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심리 확산으로 횡보하고 있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전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3일간의 단기급등세에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지난 10일에 비해 3.16포인트 떨어진 286.60을 기록하고 있다.

벤처지수(+13.22)와 제조업지수(+19.18),기타지수(+14.95)는 종합지수에 비해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포함된 유통서비스지수(-0.91)와 건설업지수(+0.91),금융업지수(+1.91)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여전히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승종목이 289개(상한가 125개)로 하락종목 129개(하한가 2개)의 두배를 넘고 있다.

외국인들도 차익실현에 나서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10시 20분에는 19억원 순매수를 기록,순매수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대형주의 경우,인수합병(M&A)설이 나돌고 있는 한솔엠닷컴(+2%)과 핸디소프트(+12%)만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 한통프리텔(-3.8%)과 하나로통신(-1.9%) 등 대부분이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관련주와 인터넷 보안 솔루션주의 조정세도 이어져 벤트리(-3.3%),이지바이오(-5.9%),바이오시스(-3.6%),장미디어인터렉티브(-6.3%),싸이버텍홀딩스(-5.9%)등이 내렸다.

또 통신ㆍ위성장비주와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그동안 소외돼왔던 가산전자와 서울시스템 등 리눅스 관련주와 한국통신등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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