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정보테크, 사이버 아파트 공동체 구축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 공간에서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공동체를 만든다. 나눔정보테크(www.nanumit.co.kr)는 내달 1일부터 서울과 경기,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지역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 `사이버타운21닷컴(www.cybertown21.com)''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인터넷 서비스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과는 달리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공동체)로 고립된 아파트 주민들을 사이버 공동체로 묶어주는 것이라고 나눔정보테크는 설명했다.

사이버타운21의 메인 홈페이지는 대형소핑몰 링크 등 전자상거래 기능과 온라인교육정보와 패션, 요리, 재테크, 육아 등 다양한 정보검색 기능 등 갖춘 포털 사이트로 이뤄진다.

또 홈페이지 하위 메뉴로 ''우리아파트'' 항목을 배치해 아파트정보안내와 주민간이메일 기능을 제공하고 관리소와 부녀회, 입주자대표회 홈페이지를 연결해주는 한편 주변상가정보와 지역 관공서와 연계한 공공정보서비스, 의료 및 지역정보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메일계정과 개인 또는 가족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의 공간''도 하위 메뉴로 설치된다.

나눔정보통신은 사이버타운21 서비스를 위해 기존 고속통신망 사업자와 가입 아파트단지의 회선 이용료를 낮춰주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회원 가입률이 높은 전국 9개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회선을 무료로 설치해줄 방침이다. 또 광고수입이 늘 경우 가입률이 높은 단지에 관리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나눔정보통신은 전국 서비스에 앞서 지난달부터 서울 노원 청구아파트와 용인수지 현대아파트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나눔정보통신 이동훈 사장은 "사이버타운21은 아파트 주민간 의사소통은 물론 아파트 관리 등 정보 공개를 통한 관리비 절감, 공동구매 및 직거래를 통한생활비 절감 등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100만 가구,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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