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윈도우용 PS 에뮬레이터 곧 출시

중앙일보

입력

파워 매킨토시용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 〈Virtual Game Station〉를 개발하여 소니와의 길고 긴 소송에 휩싸였던 미 Connectix사가 최근 소니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 판결로 인해 판매 중지 명령이 취소되고 다시 판매가 가능하자 기세를 몰아 윈도우용 〈Virtual Game Station〉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번에 발매되는 윈도우용 〈Virtual Game Station〉는 MMX 명령에 대응하는 셀러론, 펜티엄 2, 펜티엄 3 이상의 호환되는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이다.

블림(Bleem)에 이어 두 번째로 가정용 게임기 에뮬레이터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기존의 가정용 게임 하드웨어에 밀려 아직 상업화되지 못한 다른 에뮬레이터들의 시장 진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약 100여개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키보드, 조이스틱, 게임 패드 등 다양한 입력 기기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킨토시용 〈Virtual Game Station〉의 경우 여러 번의 버전 업을 통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윈도우용 버전의 계속적인 패치만 이루어진다면 이미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블림(Bleem)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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