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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머독과 손잡고 유럽투자펀드 설립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의 황제'' 와 ''언론계의 황제'' 가 손잡는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孫正義) 회장이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 프랑스의 비방디그룹과 함께 10억 달러 규모의 유럽투자펀드 2개를 설립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신설될 벤처기업들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의 파리에 본부를 둘 예정으로, 각각 4억5천만 달러와 5억5천만 달러가 투자된다.

이들 ''소프트뱅크 유럽 벤처기업'' 들은 인터넷사업과 무선상거래에 주력할 예정이다.

런던소재 벤처기업에는 소프트뱅크가 2억7천5백만 달러를, 뉴스코퍼레이션이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파리소재 벤처기업에는 소프트뱅크가 4억 달러를, 비방디그룹의 인터넷회사 비방디넷이 1억 달러를 투자한다.

소프트뱅크는 "신설되는 2개의 펀드는 뉴스코퍼레이션과 비방디그룹이 현재 운영중인 인터넷회사들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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