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 북한참가추진, 성화 백두산 채화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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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하고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8일 아시안게임 및 월드컵 준비상황을 점검하기위해 부산을 방문한 국회 국제경기특위 수석전문위원에게 "새천년 첫 36억 아시안의 화합과 평화의 장에 북한이 배제될 수 없다"고 말하고 "북한참가를 유도하기위한지원과 함께 한민족의 성지인 백두산에서 성화 채화를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내년 10월께 한국에서 열릴 월드컵 대회 조추첨행사의 부산개최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월드컵경기장으로의 활용을 위한 공사비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부산시는 업무보고에서 35개 경기장의 확보상황 등 아시안게임 준비상황을 브리핑하고 미스 두리아(아시안게임 공식 엠블렘)선발대회, 아시안게임 성공기원 마라톤대회 등 홍보행사개최계획을 보고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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