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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키, 5일 시드니 티켓 사냥 출정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 하키가 9일부터 일본 오사카 나가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시드니올림픽예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 각종 선수권대회 우승팀을 제외한 12개국이 출전, 2개조 예선리그에 이은 결승토너먼트 방식으로 6장의 시드니행 티켓을 다툰다.

일본, 영국, 폴란드, 벨기에, 뉴질랜드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 1위에 이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 벨기에가 한국과 조 1,2위를 다툴 강호로 꼽히고 있다.

B조에 편성된 전통적인 하키 강국인 파키스탄과 결승 격돌을 예상하고 있는 한국은 강건욱(29), 송성태(28) 등 성남시청 소속 2인방의 막강한 공격력과 전종하(27.성남시청)의 빗장수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물갈이한 골키퍼 김윤(26.김해시청)과 임종천(22.조선대)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걸린다.

한국은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도 4강에는 들어 티켓 획득에는 문제가 없다는 전망이다.

한국은 9일 오후 12시5분 벨기에와 첫 경기를 갖고 10일 낮 12시5분 폴란드, 12일 낮 12시5분 영국, 14일 오후 2시5분 일본, 15일 오후 2시5분 뉴질랜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편 이번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을 이미 확보한 국가는 개최국 호주와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98년 방콕아시안게임 우승국 인도, 아프리카선수권대회 1위 남아프리카공화국, 팬암대회 우승국 캐나다, 유럽컵 우승국 독일 등 6개국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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