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6언더 선두…이미나는 2타 차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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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청야니(대만)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 힐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 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 7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낸 청야니는 2011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 잡고 보기 2개를 했다.

22세인 청야니는 US오픈에서 8타 차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동갑이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장타에다 메이저 대회의 특징인 긴 러프에서도 그린에 볼을 세울 수 있는 강력한 아이언 샷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도 공통점이다. 청야니는 “열세 살쯤 국제대회에서 매킬로이를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영어를 못해 말을 하지는 못했다. 다시 만나면 얘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폴라 크리머(미국)가 5언더파 2위이며 이미나(30·KT),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3오버파 75타 공동 98위로 부진했다.

신지애는 그린 적중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25일 2라운드는 오전 1시30분부터, 26~27일 3, 4라운드는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3, 4라운드에서는 2006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장정(31·기업은행)이 객원해설을 맡는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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