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강세에 코스닥 네트워크주 동반상승

중앙일보

입력

미국 증시에서 조만간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사가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네트워크 장비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표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오피콤(+7천200원)과 인성정보(+4천원),코리아링크(+9천900원),한아시스템(+4천250원)의 주가가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들 4개 종목 모두 매도잔량 1주도 없이 매수잔량만 20만∼60만주가 쌓여 있는 상태여서 다음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54만3천주나 순매도한 한솔엠닷컴은 외국인투자자들이 51만5천주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대부분 거둬들이면서 전날보다 1천원 오른 4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감, 오랫만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21만4천주를 사들여 한솔엠닷컴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2위종목이었던 한글과컴퓨터는 개인들이 58만주나 내다파는 바람에 전날보다 2천200원 떨어진 4만2천600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무료전화업체인 웹투폰에 출자한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인이 단 한주도 거래하지 않고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도 매수주문은 전혀 없이 매도공세만 폈으나 개인들이 11만4천주의 순매수를 보인 덕분에 전날보다 400원 오른 3천740원으로 마감,3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인터넷 보안 솔루션 업체인 장미디어인터랙티브(+1만200원)와 미디어솔루션(+8천900원),바이오칩(생명공학주)인 벤트리(+2만2천500원)는 이날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각각 18일과 17일,12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V.A 리눅스사가 분기손실 급증으로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약세를 보인데 따라 국내 리눅스 관련 대표주인 가산전자(-350원)와 서울시스템(-520원)도 부진을 면치못했다.
(서울=연합뉴스)추승호기자 chu@yonhapnews.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