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컬러 프린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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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21일 LG전자의 ‘LG 프린터 마하젯’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A4 사이즈 컬러 용지 한 장을 인쇄하는 데 ‘1초’가 걸리는 프린터가 나왔다. LG전자가 21일 출시한 프린터 ‘마하젯’이다. 데스크톱용 잉크젯 프린터의 인쇄 속도가 평균 장당 5초인 것에 비해 5배 빠르다. 국제적인 프린터 인증기관인 라이라 리서치와 갭 인텔리전스로부터 이달 초 “A4 컬러 데스크톱 프린터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인증을 받기도 했다.

 비결은 ‘PSA(헤드직렬배열방식)’ 기술에 있다. PSA는 A4 용지의 폭과 같은 길이의 프린터 헤드가 잉크를 한 번에 분사해 인쇄하는 방식이다. 조그만 프린터 헤드가 좌우로 움직이며 한 줄씩 인쇄하던 잉크젯 프린터보다 인쇄 속도가 빠르다.

마하젯은 미국 멤젯이 개발한 PSA식 프린트 헤드를 탑재했다. 마하젯의 잉크 분사량은 기존 잉크젯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이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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