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100m 9초76 신기록 장담

중앙일보

입력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모리스 그린(미국)이 100m를 9초76에 끊겠다고 선언했다.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그린은 23일(한국시간) 오는 6월 열리는 그랑프리대회 대비차 헬싱키를 찾은 자리에서 "코치는 내가 100m를 9초6에 뛸 수 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일단 9초76의 목표를 먼저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은 지난해 7월 아테네육상대회에서 도노반 베일리(캐나다)가 '96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9초84)을 갈아치운 주인공.

지난해 세비야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그린은 이어 "시드니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3개"라고 언급, 주종목인 100m와 400m계주 외에 세계기록(19초32)을 지닌 마이클 존슨(미국)과 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이 버틴 200m에서도 금메달 욕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헬싱키<핀란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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