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높은 선수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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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현재 많은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트레이드는 시카고 불스-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골든 스테이트간의 3자 트레이드 뿐.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팀들이 전력 재정비를 위해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을 호시탐탐노리고 있다. 다음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1. 아이크 오스틴 (워싱턴 위저즈)

계약 : 3년,1500만 달러/ 첫해.
가능성있는 팀 : 유타, 디트로이트, 밀워키, LA 레이커스

-> 워싱턴은 현재 샐러리캡에 여유를 두기 위해 노력중이며, 불행히도 오스틴이 바로 첫 대상이 되고 말았다. 오프시즌때까지만 해도 전력에 큰 상승을 줄 것으로 기대되었던 오스틴은 이번 시즌 가장 실패한 자유 계약 선수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2. 켄들 길 (뉴저지 네츠)

계약 : 6년, 2460만 달러
가능성있는 팀 : 마이애미, 유타

-> 마이애미나 유타나 슈팅 가드 포지션 부분에서 공격,수비를 이끌어줄 수 있는 베테랑 가드를 찾고 있다. 바샨 레너드는 부상당한 댄 말리의 공백을 채워주기엔 역부족인듯 하며 유타는 슬슬 플레이오프를 생각해서 제프 호너섹의 체력도 생각해줄 때가 되었다. 길은 재즈에서 스몰포워드,슈팅가드,포인트 가드 모두를 맡아볼 수 있을 것이다.

네츠에선 슬럼프를 겪고 있는 케리 키틀즈나 키스 밴 혼을 트레이드해야 마땅하지만 둘 다 젊으며 너무 많은 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로선 저말 매쉬번이나 바샨 레너드 같은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3. 데이빗 웨슬리 (샬럿 호네츠)

계약 : 7년, 2200만 달러/2004년에 만료
가능성있는 팀 : 터론토

-> 랩터스는 현재 덕 크리스티를 조건으로 내놓은 상황. 포인트 가드 부분에서 선수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샬럿 호네츠로서도 배런 데이비스를 생각해볼 때 그의 가능성을 키워줄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호네츠에게 크리스티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기에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4. 아이재아 라이더 (애틀랜타 혹스)

계약 : 7년,2560만 달러
가능성있는 팀 : ?

-> 애틀랜타 혹스도 이젠 지친 듯. 그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어느팀이든 발벗고 나설 기세이다. 히트는 현재 그를 원하고 있긴 하지만 라이더의 연봉이나 코트 안팎에서의 행실을 볼 때 엄격하기로 소문난 팻 라일리가 과연 그를 조절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5. 잔 스탁스 (시카고 불스)

계약 : 5년,1680만 달러/올해 자유 계약선수로 풀려남
가능성있는 팀 : 마이애미, 미네소타

-> 시카고 불스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선수. 전력상에서도 허시 호킨스와 란 아테스트가 있기에 스탁스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 것이며, 시카고 팬이라면 더이상 그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금요일전까지 한번 더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될 지도 모른다.

6. 대니 폿슨 (보스턴 셀틱스)

계약 : 3년,445만 달러/올해 자유 계약 선수로 풀려남
가능성있는 팀 : 올랜도 매직, 시애틀, LA 레이커스, 뉴저지

-> 보스턴을 제외한 어느팀에 가든 쓸모있게 쓰일 선수. 개인적으로는 시애틀 수퍼 싸닉스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7. 브레븐 나잇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계약 : 4년,2000만 달러/2004년 만료
가능성있는 팀 : 터론토, 뉴욕

-> 안드레 밀러의 예상밖의 분전으로 인해 더이상 나잇은 캐벌리어스에서 '미래'의 초석으로 생각되지 않고 있다. 밀러는 나잇이 갖고 있지 않은 것들을 갖고 있으며, 주전으로 출전했을때 나잇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포인트 가드를 찾고 있는 랩터스가 이번 거래에 빠질 수 없을 것. 뉴욕 닉스도 마찬가지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 기간을 이용해 웨슬리 퍼즌, 대니 페리도 부록으로 내보내려 할 것이다.

8. 맷 가이거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계약 : 6년,5100만 달러/2004년 만료
가능성있는 팀 : 디트로이트, 밀워키, LA 레이커스

-> '반짝스타'로 끝나는 것인가? 부상에 이어 예상외의 부진으로 식서스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이거는 현재 센터 진영의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는 세팀으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9. 크리스쳔 레이트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계약 : 3년,1800만 달러/2001년
가능성있는 팀 : ?

-> 과연 레이트너에게 어울릴 팀이 있을까 ? 어쨌든 디트로이트는 바이슨 델레와 레이트너를 트레이드하고 싶어한다. 되도록이면 돈이 안돼는 로이 버트도 함께..

10. 모리스 테일러/데릭 앤더슨 (LA 클리퍼스)

계약 : 테일러 3년,360만 달러
앤더슨 3년,380만 달러
가능성있는 팀 : 올랜도,시카고,LA 레이커스, 피닉스

-> 둘다 이번 시즌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둘다 미래가 밝다. 하지만 둘에겐 한가지 안좋은 공통점이 있다. 물론 기량은 우수하지만 너무 많은 돈을 원하고 있다는 점. 모리스는 한술 더 떠서 '떠벌이'로도 정평이 나있다. 어쨌든 둘다 LA 클리퍼스와의 재계약이라면 치를 떨 정도. 함께 뛰는 루키 라마 오덤만 불쌍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시카고 불스와 올랜도 매직은 이둘을 잡기 위해 많은 돈을 챙겨들고 달려 들 것이다.

피닉스 썬스같은 경우는 탐 구글리아타를 조건으로 내걸고 마이클 올로워 캔디를 비롯, 클리퍼스의 '미완의 대기'들을 노리고 있다.

11. 샨 캠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계약 : 7년,1억 7백만달러/2004년
가능성있는 팀 : LA 레이커스, 뉴저지

-> 실현가능성이 없는 트레이드 가능성이다. 2년전만해도 캠프가 트레이드된다 하면 여러 팀들이 나설 정도였으나 그는 너무 살이 쪘고, 움직임도 예전같지 않다. 아직 30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번에는 만만치 않은 연봉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12. 글렌 라이스 (LA 레이커스)

계약 : 6년,2700만 달러
가능성있는 팀 : ?

-> 트레이드 루머계의 단골 손님. 그러나 정작 그를 원하는 팀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이애미, 인디애나, 시애틀, 유타등 루머에 오른팀들은 많으나 시즌이 끝나면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는 점. 샬럿 호네츠 시절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은 그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13. 디켐베 무텀보 (애틀랜타 혹스)

계약 : 5년,5000만 달러/2001년
가능성있는 팀 : NBA팀이라면 누구나.

-> 가장 의외의 선수이면서도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최근 그는 피닉스 썬스로의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포틀랜드, 시애틀등 많은 팀과의 루머에 연루되었는데 솔직히 실현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14. 탐 구글리아타 (피닉스 썬스)

계약 : 6년,5850만 달러/2003년
가능성있는 팀 : LA 레이커스,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 졸도로 인해 며칠간 입원해있었던 구글리아타는 퇴원 이후 자신의 자리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부진해있는 동안 클리프 라빈슨은 썬스의 확실한 'NO.1' 득점원이 되었으며, 그뒤를 라드니 라저스가 잇게 되었다. 물론 그도 뛰어나지만 썬스로선 룩 렁리와 함께 그를 시장에 내놓아 더 크고 강한 센터를 영입하고자 할 것이다. (최근의 루머는 디켐베 무텀보) 물론.. 소문일 뿐이다.

15.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터론토 랩터스)

계약 : 3년,470만 달러/2000년
가능성있는 팀 : NBA 팀이라면 누구나

-> '제2의 케빈 가넷' '제2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될 가능성이 다분한 그는 현재 NBA에서 가장 인기있는 거래물(?)이 되었다. 랩터스는 아마 그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맥그레이디에게 시카고나 올랜도가 준비한 만큼의 거액의 연봉을 주진 못할 것이다. LA 레이커스는 글렌 라이스를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라이스나 맥그레이디나 여름동안 상상도 못할 액수를 계약금으로 요구할 건 불보듯 뻔한 일. 이젠 그의 트레이드 루머를 듣는건 정말 지겨울 정도이다.

16. 라드 스트릭랜드 (워싱턴 위저즈)

계약 4년,4000만 달러/2002년
가능성있는 팀 : 뉴욕

-> 언제나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 불만이 많았던 닉스는 마이클 조던의 취임을 이용해 꿈을 이룰 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매년 그에게 1000만 달러나 줘야 할 만큼 스트릭랜드가 뛰어난 선수인가에 대한 것. 그리고 닉스에게 그만한 여유가 있는가에 대한 것. 이미 닉스는 유잉과 LJ에게 그 못지 않은 연봉을 지불하고 있다.

17. 마크 잭슨 (인디애나 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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