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벤처펀드, 올들어 투자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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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지역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대구벤처펀드의 투자가 올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지역 유망 벤처기업를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창업투자, 삼성투자신탁, 대구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등이 57억원을 출자해 결성한 대구벤처펀드는 지금까지 5개 업체에 19억원을 투자했다.

대구벤처펀드는 지난해 9월 인터넷 메일 솔루션 소프트업체인 ㈜나라비전을 첫 투자업체로 선정, 3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한데 이어 올들어 4개 업체에 16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선정된 벤처업체는 정보통신기기 업체인 ㈜성일텔레콤에 3억원을 비롯해 코일과 LCD 부품을 생산하는 ㈜평화일렉콤 4억원,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업체인 큰사람컴퓨터㈜ 3억원, 썩는 비닐을 생산하는 ㈜코마틱스에 6억원 등이다.

대구벤처펀드는 오는 4월까지 2개업체를 더 선정해 7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설립 1차년도에 25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 가운데 20억~25억원은 2차년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자금도 100억원으로 증액해 투자 유망 벤처기업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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