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하는 사이버미술관 개관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상에서 중견 화가들의 작품을 경매하는 ''사이버 미술관''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인터넷경매 전문업체인 이쎄일(대표 이기형)은 최근 경매사이트 이쎄일( www.eSale.co.kr)을 개관, 서울시내 각 구청 문화센터에 소속된 미술강사들의 모임인 ''청색회''회원들의 작품을 놓고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본격적인 경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경매시작가는 호당 10만원이며 상한가 제한은 없다. 경매에 앞서 이 곳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청색회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사이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청색회는 회장 이원달씨를 중심으로 작가 김나라씨, 작가 김춘옥씨외에도 3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대부분이 3∼9회의 개인전 경험을 갖고 있는 중견작가들이다.

이쎄일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미술관 개관으로 인터넷의 장점을 살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누구나 손쉽게 좋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 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작품도 소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쎄일 사이버 미술관은 앞으로 유명 화가 외에도 무명의 화가,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 및 경매하고 10여개 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연 4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 더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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