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안 가서 그런가 … 통일부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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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의 남북 관계 경색 속에서도 공무원들 사이에 대북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인기가 상한가여서 화제다. 1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통일부가 타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일부 전입희망자(7급)를 공모한 결과 3명 정원에 55명이 지원해 약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 간에 대치가 심해지면서 통일부는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비인기 부처’로 통했다.

 통일부의 인기는 ‘세종시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직속기관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 통일부와 외교통상부·국방부 등 6개 부처만이 서울에 잔류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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