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광복군’ 김준엽씨 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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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광복군’ 김준엽(사진) 전 고려대 총장이 7일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 90세.

 1920년 평안북도 강계 출생인 고인은 일제강점기였던 1944년(당시 21세) 일본 게이오(慶應)대 동양사학과에 유학하던 중 학병(學兵)으로 징집됐다가 일본군 부대를 탈출, 항일 무장투쟁을 벌이는 파란만장한 청년시절을 보냈다.

 유족으로는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의 외손녀이자 독립운동가 민필호 선생의 딸인 민영주(이범석 장군의 비서를 지냄) 여사와 아들 홍규(민설계 부회장)씨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영결식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 02-921-2889.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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