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법정관리 끝날 듯

중앙일보

입력

기아자동차가 조만간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梁承泰부장판사)는 14일 "법정관리 종결신청이 접수된 기아자동차의 금융기관 채권자협의회 소속 주요 채권자들에게 의견 조회서를 보낸 결과 전원찬성 의견을 표시해 왔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번 주중 기아차의 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법정관리가 종결되면 경영진의 자금운용과 인사에 대한 의사결정이 자유로워지고 금융거래가 정상화된다. 또 주식시장의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된다.

기아자동차는 1998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같은해 12월 현대자동차에 인수돼 경영상태가 호전되자 지난달 법정관리 종결신청을 법원에 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