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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마켓 고객 10명 중 6명 3개월내 재구매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 슈퍼마켓 이용자 10명 중 6명 가량은 3개월안에 재구매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통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자사 사이버 슈퍼마켓(www.shoppoint.co.kr) 회원 4천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실태 조사결과, 전체의 61.4%가 3개월안에 재구매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재구매비율은 가령 10-12월 3개월안에 제품을 산 고객이 다시 구매에 나서는때를 기준으로 했다고 LG유통측은 설명했다.

이 경우 한 번 물건을 산 고객이 다시 구매할 때 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7.8일이었으며 사이버 슈퍼마켓에서 고객이 한번 제품을 살 때 지불하는 비용인 객단가는 평균 6만7천원이었다.

LG유통 관계자는 "3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제품을 무료로 배달해 주고 있다"며 "사이버 슈퍼마켓의 객단가가 이처럼 높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사이버 슈퍼마켓 출범 이후 인기도를 측정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실시한 것"이라며 "오는 5월께 제품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사이버판촉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현재 사이버 슈퍼마켓에 3천800명의 고객들이 뽑은 인기상품 390개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최고의 인기상품은 유아용품과 가전용품.

이처럼 사이버 슈퍼마켓의 객단가가 의외로 높자 최근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는 아예 동네 슈퍼마켓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기로 하는 등 슈퍼마켓시장에도 인터넷 활용 바람이 일고 있다.

연합회측은 오는 3월초에 합작사인 ㈜보고KOSA를 통해 3만여개의 동네구멍가게를 연결하는 자체 사이버 슈퍼마켓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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