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유럽, 세계클럽선수권대회 불참 가능성 시사

중앙일보

입력

유럽이 국제축구연맹(FIFA) 제2회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 불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게르하르트 아이그너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은 12일(한국시간)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지난 1월 제1회대회에 출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겪었던 일과 대회조직위원회의 준비소홀 등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말하고 "FIFA가 제2회대회에유럽 챔피언을 파견해 달라는 요구가 올 때 유럽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그너의 이같은 발언은 다음 대회에 불참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럽연맹은 FIFA의 요청으로 지난 1월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 파울루에서 열린 제1회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 맨체스터와 레알 마드리드를 출전, 대륙내 다른 대회에 지장을 초래했다.

한편 맨체스터는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올 시즌 축구협회(FA)컵대회에 불참,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니옹<스위스> AF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