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불붙었다'…미국 등 사상 최고 기록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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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도쿄〓신중돈.남윤호 특파원]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와 독일.프랑스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본 닛케이지수가 2만엔을 넘어서는 등 세계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높은 5%를 기록한 반면 노동비용은 오히려 1.0% 하락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S&P 500 지수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은 4분기 수익이 49% 증가한 시스코시스템스의 주도로 전날보다 1백5. 73포인트(2.45%)상승한 4, 427.50을 기록, 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51.81포인트(0.48%) 오른 10, 957.60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최근 영국의 무선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과 합병한 만네스만과 도이체텔레콤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날보다 3.5% 오른 7, 548.8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6, 297.6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인터넷 투자계획의 발표로 주가가 24.5%나 급등한 로이터가 장을 이끌어 전날보다 2.7%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9일 0.7%가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2년6개월만의 최고치인 20, 007.77엔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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