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6면

학력 위조 파문의 신정아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가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거짓말 한 번으로 인해 치명적인 나락으로 빠져드는 주인공 장미리를 이다해(사진)가 맡았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일본 가정에 입양됐다가, 양부의 빚 때문에 클럽으로 팔려가는 등 밑바닥을 경험하고 한국에 돌아와 호텔 직원으로 제 2의 인생을 사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사전 공개된 영상에서 빨갛게 염색한 머리 등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2001년 ‘호텔리어’로 돌풍을 일으킨 김승우가 10년 만에 다시 냉정한 호텔리어 장명훈으로 출연한다.

 ‘미스 리플리’는 ‘성균관 스캔들’로 백상예술대상 2관왕(신인연기상·인기상)을 차지한 박유천의 두 번째 드라마. 박유천은 일본 유명 리조트사 회장의 아들인 유타카 역을 맡아 사랑하는 여자 장미리에 모든 걸 거는 로맨틱한 남자의 면모를 선보인다. ‘미스 리플리’는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KBS2 ‘동안미녀’ 등 로맨틱 코미디와 경쟁하게 된다.

강혜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